Original Article

(9권1호 45-53)

The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he Korean Strength Scale

한국인 강점 척도의 개발 및 타당화

Young-Eun Jung, MD1,2;Ji-Eun Lee, MA1,3;You Han, MA1,3;Jeong-Woo Choi, MA1,3;Kyoung Hee Baek, BA1;Joo-Eon Park, MD, PhD4;Jung-Ah Min, MD5; and Jeong-Ho Chae, MD, PhD1,5;

1;Optimist Club, Seoul, 2;Department of Psychiatry, Chonbuk National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Jeonju, 3;Strength Garden, Uiwang, 4;Department of Psychiatry, Keyo Hospital, Uiwang, 5;Department of Psychiatry, College of Medicine,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Seoul, Korea

Abstract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the Korean Strength Scale and to examine its validity and reliability.

Methods : The Korean Strength Scale is a self-report questionnaire that measures 25 valued strengths and is comprised of 124 items ; each item had a 0-5 rating on a 6-point scale. In order to test validity and reliability, data were collected from 355 adults. The measures included the Korean Strength Scale, HEXACO Personality Inventory (HEXACO-PI),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 Positive Affect and Negative Affect Schedule (PANAS), and Orientations to Happiness Questionnaire (OHQ).

Results : The resulting exploratory factor analysis of the Korean Strength Scale suggested 4 factor structures. The Korean Strength Scale was shown to have acceptable psychometric properties, including acceptable internal-consistency reliabilities, factorial validity, and high convergent correlations.

Conclusion : Although there is room on improvement for some facet scales, the Korean Strength Scale appears to be a useful tool for assessing an individual's signature strengths.

Keywords

Strength;Scale development;Validity;Korean.

FULL TEXT

Address for correspondence : Jeong-Ho Chae, M.D., Ph.D., Department of Psychiatry, College of Medicine,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Seoul St. Mary's Hospital, 222 Banpo-daero, Seocho-gu, Seoul 137-701, Korea
Tel : +82-2-2258-6083, Fax : +82-2-594-3870, E-mail : alberto@catholic.ac.kr

ㅔㅔ


인간의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해 긍정심리학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세 가지 주제는 긍정적 심리 상태(positive states), 긍정적 특질(positive traits), 긍정적 제도와 조직(positive institutions)이다. 그 중 개인이 지속적으로 지니고 있는 좋은 성격과 성품, 그에 따른 행동 양식, 탁월한 재능 등을 의미하는 긍정적 특질은 긍정적인 심리 상태와 긍정적인 조직을 이루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긍정적 특질을 계발하여 일상의 삶에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행복감, 사랑, 희망 등의 긍정적 심리 상태에 이를 수 있고, 조직의 발전과 사회의 번영을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들의 긍정적 특질을 계발하고 발휘하도록 촉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1
인간의 좋은 성격과 성품을 뜻하는 "강점(strength)"은 인간의 자기실현과 충만한 삶에 기여하고 그 자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도덕적 가치인 덕목(virtue)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비교적 눈에 보이는 성과물로 인정되는 능력(ability)이나 재능(talent)과는 구별된다. 또한 강점은 인간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가치 있는 존재로 바라보는 시각의 반영이며, 재능과 능력과 비교하여 환경과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계발하고 발현될 수 있다.2,3 다시 말해, 강점은 개개인마다 매우 다양하나, 인간의 모든 강점은 개인의 행복과 자아실현에 기여하는 바가 있으므로 개인의 삶에서 자신의 강점을 어떻게 발견하고 활용하느냐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4,5,6,7
강점에 대한 초기 이전 연구들은 다양한 맥락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느낀 긍정심리학자들은 우선 철학과 종교, 문화를 넘어 방대한 역사적 고찰을 바탕으로 강점에 대한 합의된 분류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였으며,8 그 대표적인 것이 Peterson과 Seligman(2004)에 의한 "성격강점과 덕목에 관한 Values-in-Action(VIA) 분류체계"이다.2 VIA 분류체계는 인류사회의 보편적인 6개의 핵심 덕목 아래 그것을 구현하는 24가지 성격 강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6개의 핵심 덕목은 지혜와 지식(wisdom and knowledge), 용기(courage), 인간애(humanity), 정의(justice), 절제(temperance), 초월성(transcendence)이며, 각 핵심 덕목 아래 각각 3~5개의 하위 강점이 속해 있다. 구체적으로는, 탐구(love of learning)나 통찰(perspective)과 같이 지식의 습득과 활용에 관련된 인지적 강점들, 친절(kindness)이나 사랑(love)과 같은 정서적 강점들, 신중(prudence)이나 조절(self-regulation)과 같이 개인적 수준의 지나침을 예방하는 강점들, 감사(gratitude)와 영성(spirituality)처럼 보다 큰 우주와 연결되어 의미를 부여하는 강점들이 있다. 각각의 강점은 그 나름의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예를 들어 용기(courage)는 친절보다 상황적인 조건의 영향을 더 많이 받으며, 사랑, 친절, 호기심(curiosity) 등은 어린 연령층에게서도 나타나지만 겸손(humility), 용서(forgiveness), 개방성(open-mindedness) 등은 흔히 심리사회적 성숙을 요구한다.2,9
VIA 분류체계에 따른 성격강점 측정을 위해 자기 보고식 질문지로서 성인용 성격강점척도(Values in Action Inventory of Strengths, VIA-IS),2 아동과 청소년용 성격강점척도(Values in Action Inventory of Strengths for Youth ; VIA-Youth)가 있고,9 객관적인 성격강점 측정을 위한 구조화된 면접 도구(Values in Action Structured Interview ; VIA-SI)가 있다.2 이들 검사의 목표는 응답자의 대표강점(signature strength)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즉, 개인이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자주 드러내 사용하며, 그 사람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라고 사람들이 인정하는 대표 강점의 발견을 돕는 것이다. 대표강점의 활용은 개인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그 속에서 타인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즐겁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5,6,7
최근 국내에서도 긍정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성격강점에 관한 연구가 일부 시작되고 있다.10,11,12,13 국내에서 지금까지 이루어진 대부분의 성격강점 연구들은 VIA-IS의 개발단계에서 만들어진 48문항의 간편척도를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거나, VIA-IS의 이론적 배경에 기초하여 권석만 등(2010)이 개발한 성격강점검사(Character Strengths Test, CST)를 사용하고 있다.14 CS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타당화 검증을 마친 강점척도이나,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개발되었다는 점에서 한계점을 가진다. 또한 VIA의 분류체계를 기초로 한 CST가 한국인 고유의 성격강점과 긍정심리에 관한 실증적 연구에 적합할지에 대한 검증 여부와 실제 사용에 있어 250문항으로 문항수가 너무 많아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상군에서 사용이 어렵다는 점 등이 고려되어야 할 점이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성격강점의 개념에 충실하되 한국인 고유의 특성을 살린, 보다 사용하기 용이한 강점 척도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먼저, 강점은 개인의 자기 실현과 동시에 그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덕목을 반영해야 한다는 중요한 전제 하에, 국내외 관련 문헌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서 나온 경험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강점 분류체계를 제안하였다. 다음으로, 대상자가 보다 쉽게 강점의 개념과 자신의 대표 강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 강점의 측정, 진단, 개입에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척도의 구조와 문항을 구성하였으며, 일반인 남녀 성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한국인 강점 척도의 개발
척도 개발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임상심리전문가 및 긍정심리상담전공자로 6명의 팀을 구성하였다. 먼저 관련된 주요 논문과 출판물, 관련 연구의 참고문헌 등에 대한 수기 검색을 시행하여 수십 가지의 인간의 강점과 긍정적 특질을 추출, 그 개념을 정리하였고, 이러한 강점을 분류, 검토 및 선택하기 위한 다음의 기준을 마련하였다. 첫째, 강점은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향한 자기충족과 자기실현에 기여한다. 둘째, 그 자체로 도덕적 가치가 있으며 나와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친다. 셋째, 개인의 독특성을 반영하는 성격적 특질로서 자신에 대한 이해와 발견을 돕는다. 넷째, 사고, 감정, 행동의 범위에서 측정 가능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다섯째, 개별 강점으로 분해되기보다 복합물의 성격을 띠면서 다른 강점과 구분된다. 여섯째, 합의된 본보기로 구체화된다. 일곱째, 훈련을 통해 계발할 수 있으며, 사회적 차원에서 지지된다.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척도의 구인 및 가설적인 하위 영역을 찾고 각각의 하위 영역에 대한 조작적 정의를 내렸으며, 그 결과 25개의 하위 영역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
조작적 정의를 잘 반영하는 문항들로 예비 척도를 구성하기 위하여 긍정적 특질 및 성격과 관련한 기존 국내외의 척도 문항을 참조하고, 각각의 해당 강점에 대하여 관련 문헌들에서 보고된 사고, 감정, 행동적 특징을 반영하였다.2,8,9,14,15,16 그 결과, 250개의 예비 문항(25개의 하위 영역 별 10개 내외의 문항)을 추출, 개발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구성된 예비문항에 대한 내용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최초 문항 개발에 참여하지 않았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임상심리전문가, 긍정심리상담전공자, 정신간호학 전공 교수 등 7명의 전문가에게 강점 척도의 구성 개념 및 하위 영역의 조작적 정의와 예비 문항을 제시하였다. 평가자들의 판단과 평가는 주로 상세한 지적과 설명이 포함된 질적 평가들이었다. 우선, 각 문항들이 척도의 목적과 부합하는지, 각 문항들이 분류된 하위 영역에 속하는지를 결정하게 하였다. 또한, 이들에게 예비문항들에 대한 이해도를 묻고, 문장의 어색함, 애매모호함이나 혼동, 문법 등을 검토하고 필요 시 대안적 문항을 제시하도록 요청하였다. 전문가들의 판단에 따라 문항 구성과 수정을 반복하고 내용 상 의미가 중복되거나 모호한 문항들의 제거가 이루어졌다. 척도 개발팀 연구자 6명이 전문가 평정 과정에서의 의견 상충, 문항의 중요도 및 하위 영역의 수와 검사 시간 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124개 문항(25개의 하위 영역 별 4~6개의 문항)을 선정하였다.
예비 척도의 반응 양식(response scale)은 응답의 중앙 집중 현상을 피하고 좀 더 정확한 자기 생각이 반영되도록 6점 형식(0="전혀 그렇지 않다", 1="별로 그렇지 않다", 2="약간 그렇지 않다", 3="약간 그렇다", 4="꽤 그렇다", 5="매우 그렇다")이고, 채점 방식은 하위 영역별 소척도에 포함된 모든 항목 점수의 평균이 하위 영역 점수에 해당하도록 결정하였다.

타당도 및 신뢰도 검증

대상 및 자료수집방법
본 연구는 18세에서 60세까지의 일반인 성인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 중에서 문항에 성실히 응답하지 않은 일부를 제외하고 355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참가자들은 주로 옵티미스트 클럽과 스트렝스가든이 주최한 지역사회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이었고, 일부 인터넷 광고(http://www.optimistclub.co.kr)를 통하여 참여한 사람도 포함되었다. 응답자는 남성이 168명(47.3%)이고, 여성이 187명(52.7%)이었고, 전체 평균 연령은 32.9±10.9세였다. 결혼 상태는 미혼 188명(53.0%), 기혼 164명(46.2%), 별거 또는 이혼 3명(0.9%) 이었으며, 교육 수준은 중학교 졸업 3명(0.85%), 고등학교 졸업 82명(23.1%), 전문대 졸업 48명(13.5%), 대학교 졸업 162명(45.6%), 대학원 졸업 49명(13.8%)이었다.
1차 설문이 이루어진 3개월 후, 검사-재검사 신뢰도(test-retest reliability)를 검토하기 위하여 임의 선정된 100명을 대상으로 2차 설문을 실시 하였다. 76부가 회수되었으며, 결측치를 제외한 62부가 자료 분석에 사용되었다.
본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임상연구위원회의 승인(과제번호 : K09FZZZ0211)을 받아 시행되었다. 모든 참가자는 설문 작성 이전에 연구 과제에 대한 설명문을 제공받았으며 충분한 설명을 듣고 연구 참가에 동의하였다. 최소 위험에 해당하는 연구이며, 서명한 동의서에 의한 개인 정보 노출의 위험 등으로 동의서 취득을 하지 않았다.

연구 도구
본 연구에서 개발된 한국인 강점 척도의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이와 관련되는 다른 척도들과의 상관을 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삶의 만족도 척도(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17 긍정적 부정적 정서 척도(Positive Affect and Negative Affect Schedule, PANAS),18 행복추구경향 척도(Orientations to Happiness Questionnaire ; OHQ),19 HEXACO 성격 검사(HEXACO Personality Inventory ; HEXACO-PI)을 사용하였다.20,21

삶의 만족도 척도
Diener, Emmons, Larson & Griffin(1985)이 개발한 삶의 만족도 척도는 총 5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5점 평정척도이다. 점수범위는 최저 5점에서 최고 25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삶에 대한 만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17

긍정적 부정적 정서 척도
PANAS는 Watson, Clark와 Tellegen(1988)이 긍정적 및 부정적 정서를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20문항의 자가 보고형 기분 척도이다. 각각 10문항으로 구성된 하위 척도(정적 정동 및 부정적 정동)로 구성된 5점 평정 척도이다. 점수범위는 긍정적 정서, 부정적 정서 각각 최저 10점에서 최고 50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18

행복추구경향 척도
Peterson 등(2005)이 행복에 대한 추구경향을 탐색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즐거움(pleasure) 추구경향, 의미(meaning) 추구경향 그리고 몰입(engagement) 추구경향 각각 6문항씩 총 1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5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가능한 총점의 범위는 세 가지 하위 요인 모두 5점부터 30점까지이다. 행복추구경향 척도는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하위 요인의 경향이 높음을 의미한다.19

성격특성 척도
성격특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Lee와 Ashton(2004)이 국제적 성격어휘 검사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여섯 개의 성격 요인 모델(HEXACO 모델)을 바탕으로 개발된 HEXACO 성격 검사(HEXACO-PI)를 사용하였다. 한국판 HEXACO 성격 검사가 개발되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단축형 30문항을 사용하였다. HEXACO-PI의 6개 하위 요인 중 첫 번째, "정직/겸손성"은 대인관계에서 꾸밈없고 거짓 없는 정도, 부정부패를 회피하려는 경향, 청렴하고 겸손함을 나타내고, 두 번째, "정서성"은 공포를 느끼는 경향, 불안에 대한 민감성, 다른 사람으로부터 정서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정도와 정서적 유대를 느끼는 정도를 나타낸다. 세 번째, "외향성"은 대인행동 스타일이 얼마나 역동적이며 일상적인 에너지 수준, 낯선 사람이나 여러 사람 앞에서 얼마나 편안함을 느끼는지 등을 나타낸다. 네 번째, "친화성"은 관용적이며 타인과 타협하고 협동하며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화를 잘 내지 않는 정도를 나타낸다. 다섯 번째, "성실성"은 과제완수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일하는 정도, 철저함과 충동을 자제하는 정도를 나타내며,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개방성"은 지적 호기심, 자연과 예술에 대한 아름다움을 즐기는 정도, 실험정신과 혁신을 선호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추구하는 정도를 나타낸다.20,21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 강점 척도의 타당도 및 신뢰도 검증을 위해 Predictive Analytics Software(PASW) Statistics 18.0 (Chicago, USA, 2009)을 사용하여 자료분석을 실시하였다. 문항들 간의 내적 일관성 혹은 동질성의 정도를 신뢰도로 추정하기 위해, 전체 문항 및 25개의 하위 요인에 대해 문항 공변량에 기초한 내적 합치도 계수인 Cronbach's α 계수를 각각 산출하였다. 검사-재검사 신뢰도 분석을 위해 본 조사와 재검사(3개월 후) 측정치 간의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25개 하위 요인 척도값을 사용하여 상위 요인 구조를 확인을 위한 탐색적 요인 분석(주성분 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의 회전은 직각 회전(varimax rotation) 방식을 택하였다. 타당도 검증을 위해 본 연구에서 개발된 척도와 기존의 다른 척도와의 상관관계(Pearson correlation)를 분석하였고, 성별에 따른 결과 분석을 위해서 독립표본 t 검정(independent t-test)을 사용하였다. 통계적 유의성은 p<.05인 경우에 유의한 것으로 설정하였다.

ㅔㅔ

요인분석
한국판 강점 척도의 25개 하위 요인 척도값을 사용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표준형성 적절성을 나타내는 KMO(Kaiser-Meyer-Olkin) 지수가 .929로 표본의 크기가 모형에 적합하였고, Bartlett의 구형성 검정 통계치는 6617.23(df=300)로 이 값의 유의 수준이 .00이므로 요인분석을 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고유치가(eigenvalue) 1.0 이상인 요인은 4개로 나타났고, 4개 요인은 전체 변량의 66.5%를 설명하였다. 강점 척도의 4개의 상위 요인 구조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 1) 성실/정의와 관련된 강점(책임, 조절, 판단, 신중, 끈기, 신념, 용기, 통찰, 공정), 2) 외향/대인관계와 관련된 강점(친교, 유머, 공감, 촉진, 희망, 감탄), 3) 개방성/지성과 관련된 강점(창의, 호기심, 탐구, 열정), 4) 인간애/초월과 관련된 강점(겸손, 포용, 감사, 진솔, 친절, 초월). 모든 하위 요인들은 그들이 속한 지정된 상위 요인과 가장 높은 요인부하량을 나타내었고, 해당 상위요인에 대한 요인부하량의 크기는 .480(공정)에서 .776(창의)까지의 범위를 나타내었다(Table 1).

신뢰도 검증
강점 척도의 전체 문항에 대한 신뢰도를 분석한 결과, 내적일관성 신뢰도(Cronbach's α)는 .974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4개 상위 요인의 내적일치 신뢰도 또한 매우 높게 나타났다 ; Cronbach's α=.950(성실/정의) ; .934(외향/대인관계) ; .918(개방성/지성) ; .900(인간애/초월).
25개 강점 하위 요인 척도의 신뢰도는 .640(포용)에서 .900 (유머)까지의 범위에 있고(Table 2), 이들의 신뢰도 평균은 .781이다. 각 하위 요인 척도에 포함된 문항들의 문항-하위척도 총점 간 상관도 모든 문항이 .30 이상을 보였고 항목이 삭제된 경우의 내적일치도에도 큰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각 요인에 포함된 문항들이 서로 동질적이며, 각 하위척도를 측정하기에 양호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전체 문항에 대한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907(p<.001)이며, 25개의 하위 척도의 경우에도 .370~.788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Table 2).

타 척도와의 상관
타 척도와 강점 척도 요인들 간의 상관 결과가 Table 3에 제시되어 있다. 삶의 만족도 척도는 용기와 창의를 제외한 나머지 강점 척도의 하위 요인들이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특히, 희망(r=.369, p<.001), 감사(r=.331, p<.001), 포용(r=.369, p<.001)이 삶의 만족도와 상관성이 높았다. 긍정적 정서와의 상관 관계는 책임, 겸손, 초월을 제외한 대부분의 강점 하위 요인들이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부정적 정서와는 각 하위 요인이 상관이 없거나 낮은 수준의 부적 상관을 보였다. 대체적으로 강점 항목들은 세 가지 행복추구경향 모두와 관련성이 높았다. 특히 "의미 추구"는 희망, 포용, 친절, 감사, 통찰, 신념 등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r's.40, p<.001). "즐거움 추구"의 경우, 관련된 강점은 호기심, 친교, 유머, 탐구, 열정이었으며(r's.25, p<.001), 그 외 나머지 강점 항목들과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관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몰입 추구"의 경우 탐구, 호기심, 신념, 통찰 등이 관련성을 보였다(r's.35, p<.001).

성격특성 척도와의 상관
HEXACO 성격 검사의 6개의 요인과 강점척도의 25개의 하위 요인간의 상관 관계를 분석하였다. 25개의 하위 요인 중에서, HEXACO 성격 요인의 "정직/겸손성"과 관련된 항목은 진솔, 책임, 포용, 감사, 공정, 겸손이었으며(r's.20, p<.001), "정서성"은 친절, 희망, 신중, 감탄, 감사, 공감과 상관성을 보였다(r's≅.20, p<.001). "외향성"은 친교, 유머, 공감, 촉진, 열정, 희망(r's.40, p<.001), "친화성"은 포용, 겸손, 친절(r's.20, p<.001), "성실성"은 조절, 책임, 신중과 상관성을 보였고(r's.30, p<.001), 마지막으로 "개방성"은 창의, 감탄, 호기심, 탐구와 상관성을 보였다(r's.30, p<.001).

성별에 따른 비교
성별에 따른 비교 결과, 여성의 경우에는 감탄(3.60±.71 vs. 3.34±.87, p=.002), 책임(3.59±.66 vs. 3.42±.78, p=.028), 감사(3.63±0.83 vs. 3.44±.97, p=.046), 공감(3.36±.57 vs. 3.17±.73, p=.006)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인 강점 항목이었고, 남성의 경우에는 호기심(3.16±.78 vs. 2.93±.79, p=.007), 창의(2.92±.93 vs. 2.48±.95, p<.001), 용기(3.13±.83 vs. 2.97±.67, p=.040)가 유의하게 높았다.

ㅔㅔ

본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개인의 강점과 미덕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이를 측정하는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하여, 강점 활용을 이용한 행복 증진 개입 및 관련 연구 수행을 위한 유용한 도구를 제공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본 연구 결과, 25개의 하위 영역에 해당하는 124문항이 최종 선정되었고, 그에 대하여 4개의 상위 요인구조를 추출하였다. 또한 신뢰도와 구성 타당도를 검토하고 삶의 만족도 척도, 정서 척도, 행복 추구경향 척도, 성격특성 척도를 통해 수렴변별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한국인 강점 척도에서 선택된 25개의 하위 영역은 VIA 분류체계가 담고 있는 인류 사회의 보편적인 가치 덕목을 많은 부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유사한 개념의 경우에도 한국 사람들이 보다 쉽게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이 명명하였으며 각각의 강점의 개념과 조작적 정의를 정리하였다. 한국인 강점 척도에서 특히 한국 사회 고유의 특징을 반영하는 정서적 강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그 결과, VIA 분류체계에 포함된 시민의식(citizenship), 리더십(leadership)과 같이 개인과 조직 안에서의 역할을 구분하고 일을 처리하는, 효율성을 강조하는 사회적 강점들이 생략되었다. 그 대신 집단주의 문화권의 공동체적 협동 의식과 관계를 중시하는 경향을 반영하는 정서적 강점들이 추가되었다. 촉진, 신념, 책임, 진솔은 정서적 유대감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목표 달성을 위해 발휘되는 강점들이며, 유머, 감탄, 희망은 유쾌함, 활기, 긍정적 정서의 확장을 가져오는 정서적 강점들이다. 또한, VIA 분류체계에서 인간애(humanity), 즉 타인을 돌보고, 친구가 되어주는 대인간 강점들이 친교, 포용, 친절, 공감 등으로 보다 세분화 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인 강점 척도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전체 척도 및 하위 요인의 내적 합치도와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살펴본 결과, 내적 일관성 및 시간적 안정성 면에서 신뢰할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요인 분석 결과, 한국인 강점 척도는 다음과 같이 4개의 상위 요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 1) 성실/정의와 관련된 강점(책임, 조절, 판단, 신중, 끈기, 신념, 용기, 통찰, 공정), 2) 외향/대인관계와 관련된 강점(친교, 유머, 공감, 촉진, 희망, 감탄), 3) 개방성/지성과 관련된 강점(창의, 호기심, 탐구, 열정), 4) 인간애/초월과 관련된 강점(겸손, 포용, 감사, 진솔, 친절, 초월). Peterson과 Seligman에 따르면, VIA-IS의 탐색적 요인 분석 결과는 5개의 요인(억제적 강점, 지적 강점, 대인관계적 강점, 정서적 강점, 신학적 강점)으로 나타났다.2 또, 최근 Cawley 등이 정리한 덕목의 요인 분석 결과는 4개의 요인, 즉 공감(empathy : 동정, 친절 등), 질서(order : 절제, 신중 등), 행동력(resourcefulness : 목적의식, 끈기 등), 편안(serenity : 용서, 인내 등)을 추출하였다.22 긍정적 성격 특질과 관련한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정직/겸손성(Honesty-Humility), 정서성(Emotionality), 외향성(Extraversion), 친화성(Agreeableness), 성실성(Conscientiousness),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등 5 요인 또는 6 요인으로 보는 기존의 성격 요인 모델과 다소 차이를 나타낸다.20,23,24 다만, 본 연구 결과에서는 성격 특성과 각각의 하위 요인과의 상관 관계를 일부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성격강점, 덕목과 같은 긍정적 특질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이론적 개념화와 그에 관한 경험 연구를 통해 보다 명확히 해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인 강점 척도와 관련 측정치들과의 상관 관계를 검토함으로 수렴변별 타당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인 강점 척도는 삶의 만족도, 긍정적 정서와 같은 긍정적 측면의 척도와 유의하게 높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 특히 희망, 감사, 포용 순으로 삶의 만족도와 상관성이 높았다. VIA-IS를 이용한 이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경우 활력, 희망, 사랑, 감사, 호기심 순으로, 스위스인은 희망, 활력, 사랑, 끈기 순으로 삶의 만족도와 관련이 깊었으며,25 중국계 홍콩인의 경우는 희망, 활력, 자기조절, 감사의 순으로 삶의 만족도와 상관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26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희망, 감사, 사랑과 같은 정서적 감정이 창의, 학구열과 같은 인지적 강점보다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높음을 시사한다.25 그러나, 특정 성격강점이 삶의 만족도 및 행복과 더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은 보다 여러 가지 맥락에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Seligman(2002)이 제시한 세 가지 행복을 바탕으로 Peterson 등이 개발한 행복추구경향 척도를 사용하여 성격강점과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Peterson 등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머, 심미안, 희망이 "즐거운 삶"과 높은 상관을 보였고, 활기, 끈기, 호기심, 창의성이 "몰입하는 삶"과 관련이 깊었으며, 영성과 통찰이 "의미 있는 삶"과 상관이 높음이 밝혀졌다.25 본 연구 결과는 "즐거움 추구"의 경우, 호기심, 친교, 유머, 탐구, 열정과, "몰입하는 삶"의 경우 탐구, 호기심, 신념, 통찰 등이 관련성을 보였으며, "의미 있는 삶"은 희망, 포용, 친절, 감사, 통찰, 신념 등과 높은 상관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Peterson 등의 연구와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겠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는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사용하여 이뤄진 것으로 응답자의 주관적 편향이 작용했을 수 있다. 실제 대상자가 어떤 행동 양식 및 양상을 나타내지를 파악하는 관찰, 면담, 제 3 자의 보고 등과 같이 보다 객관적인 준거를 타당화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다음으로, 현재까지 한국인의 성격강점에 대한 개념화가 분명하지 않아, 그로 인해 본 척도는 이론적 구성 요소에 따른 영역의 구분 및 문항 선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제한점을 가진다. 따라서 성격강점에 대한 이론적인 개념화와 이를 경험적으로 제시하는 연구들을 통해 문항 분석을 실시하여 보다 양호한 척도가 되도록 보완해 나가야 한다. 또한 본 연구는 연구대상자가 무선 표집을 통해 확보되지 못했다는 제한점을 가진다. 향후 전국에서 연구대상자를 표집하여 전국적 규준을 만들고, 다른 강점 척도들, 다른 관련 변인들간의 관계 분석을 포함하는 타당화 연구를 추가적으로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한국인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강점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필요한 강점 척도를 개발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향후 수정 보완을 통해 한국인 강점 척도는 임상적 실제, 정신 건강 및 행복 증진을 목적으로 한 상담 및 교육 현장에서 평가, 개입 및 개입 효과의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ㅔㅔ

본 연구는 한국인에게 맞는 강점 척도의 개발과 타당화를 목적으로 한다. 연구 참여자는 남녀 성인 355명이었으며, 측정도구는 HEXACO 성격 검사, 삶의 만족도 척도, 긍정적 부정적 정서 척도, 행복추구경향 척도를 사용하였다. 탐색적 요인 분석 결과, 25개의 하위 영역은 4개의 상위 요인 구조를 보였다. 한국인 강점 척도는 높은 내적일치 신뢰도를 보였고, 각각의 하위영역와 개념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에 높은 상관을 나타내리라고 기대하였던 관련 측정치들과 예상대로 높은 상관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한국인 강점 척도는 신뢰롭고 타당한 측정 도구로 평가되었으며, 개인의 대표강점의 발견과 활용에 관한 임상적 실제, 연구 및 교육에 효과적으로 이용 가능할 것이다.

REFERENCES

  1. Keyes CLM, Lopez SJ. Toward a science of mental health: positive directions in diagnosis and interventions. In Snyder CR, Lopez SJ, editors. Handbook of positive psychology. London: Oxford University Press;2002. p.45-59.

  2. Peterson C, Seligman MEP. Character strengths and virtues: a handbook and classification. Washington, DC: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2004.

  3. Peterson C. A primer in positive psychology.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2006.

  4. Seligman MEP. Authentic happiness. New York: Free Press;2002.

  5. Rashid T, Anjum A. Positive psychotherapy for young adults and children. In John, RZ, Benjamin LH, editors. Handbook of depression in children and adolescents. Guilford Press;2008. p.250-287.

  6. Seligman ME, Steen TA, Park N, Peterson C. Positive psychology progress: empirical validation of interventions. Am Psychol 2005;60:410-421.

  7. Seligman ME, Rashid T, Parks AC. Positive psychotherapy. Am Psychol 2006;61:774-788.

  8. Dahlsgaard K, Peterson C, Seligman MEP. Shared virtue: the convergence of valued human strengths across culture and history. Rev Gen Psychol 2005;9:203-213.

  9. Park N, Peterson C. Moral competence and character strengths among adolescents: the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he values in action inventory of strengths for youth. J Adolesc 2006;29:891-909.

  10. Kim KU, Yoon YK, Kwon SM, Ha SS. Character strengths and their relationship with perceived happiness and life adjustment of cadets under the perspective of positive psychology. Korean J Couns Psychother 2010;22:233-248.

  11. Ha SS, Kwon SM. Influence of temperament and perceived parenting styles on character strengths: focusing on the mediating effect of perceived parenting styles. Korean J Clin Psychol 2011;30:263-284.

  12. Lim YJ. Character strengths and mental well-being. Korean J Clin Psychol 2012;3:713-730.

  13. Yoon SM, Shin HC. Character strengths: their relationships with happiness among middle-aged women at korean metropolitan area. Korean J Couns Psychother 2012;24:27-49.

  14. 권석만, 유성진, 임영진, 김지영. 성격강점검사 전문가 지침서. 서울: 학지사 심리검사 연구소;2010.

  15. Compton, WC, Smith ML, Cornish KA, Qualls DL. Factor structure of mental health measures. J Pers Soc Psychol 1996;71:406-413.

  16. Lopez SJ, Snyder CR. The Oxford handbook of positive psychology. London: Oxford University Press;2011.

  17. Diener E, Emmons RA, Larson RJ, Griffin S. 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J Pers Assess 1985;49:71-75.

  18. Watson D, Clark LA, Tellegen A.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brief measures of positive and negative affect: the PANAS scales. J Pers Soc Psychol 1988;54:1063-1070.

  19. Peterson C, Park N, Seligman MEP. Orientations to happiness and life satisfaction: the full life versus the empty life. J Happiness Stud 2005;6:25-41.

  20. Lee K, Ashton MC. Psychometirc properties of the HEXACO personality inventory. Multivariate Behav Res 2004:39;329-358.

  21. Yoo TY, Lee K, Ashton MC. Psychometric properties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HEXACO personality inventory. Korean J Soc Pers Psychol 2004;18:61-75.

  22. Cawley MJ, Martin JE, Johnson JA. A virtues approach to personality. Pers Individ Dif 2000;28:997-1013.

  23. Goldberg LR. The structure of phenotypic personality traits. Am Psychol 1993;48:26-34.

  24. Goldberg LR. A broad-bandwidth, public domain, personality inventory measuring the lower-level facets of several five-factor models. In Mervielde I, Deary I, Fruyt FD, Ostendorf F, editors. Personality psychology in Europe. Tilburg, The Netherlands: Tilburg University Press;1999. p.7-28.

  25. Peterson C, Ruch W, Beerman U, Park N, Seligman MEP. Strengths of character, orientations to happiness, and life satisfaction. J Posit Psychol 2007;2:1-8.

  26. Chan DW. The hierarchy of strengths: their relationships with subjective well-being among chinese teachers in Hong Kong. Teach Educ 2009;25:867-878.